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이...
120여일 동안 내가 아닌 다른사람에게 무엇인가를 해 줄수 있다는 것과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 사람의 마음을 얻을수 없다는 것과
그로인한 내 자신의 초라함이 싫었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들을 합니다.
정말 시간이 약일까요?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내가 견디지 못해
헤어짐을 이야기 했는데........
과연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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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저마다 꿈꾸는 사랑이 있다.
불 같은 사랑을 원하는 사람도 있고
포근함을 제일로 바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평생 단 한 번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준 기억이 없다.
나만 그런지 세상 사람들 대부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추억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은 불행한 일임에 틀림없다.
여기 한 여자가 있다.
좋은 남자를 만났다.
배려심 깊고 이해도 잘 하고 능력도 있다.
늘 꿈꾸던 배우자 상이고 안정된 신랑감이다.
근데 그것이 없다.
날 확 후려 잡는 독한 매력.
그것이 없다.
콩깍지가 벗겨지는 아픔이랑 환상에서 깨는 현실이 큰 고통이라고
시집 간 친구들은 말한다.
그런거 없다고.
그 남자 좋은 남자라고.
근데 너희는 콩깍지가 한 번이라도 씌워 져 봤고 설레여 봤으니
그런말하지 나는 한 번도 이 사람에게서 그런 것을 느껴보지 못했으니
다르다고 도움이 안 된다고 항변해 본다.
친구들은 이런 내게 그런다.
팔자 좋은 Nun 고민할게 없어서 행복에 겨운줄 알라고.
하지만 그 아가씨는 심각하게 고민한다.
나는 그 후배 아가씨에게 할말이 없다.
무슨 말을 해도 지금은 들리지 않을 테니까.
사실 들리지 않는다기 보다는 자기도 다 답을 아는 문제이다.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사랑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느껴지기만 하는 감정인데
그 남자는 그 아가씨에게 감정은 주지 못하면서 눈에 보이는 것
이성으로 판단할 때 높은 가치를 주는 것에서만 좋은 사람이다.
좋은 직업.
반듯한 집안.
근사한 환경.
혹자는 말한다.
정말 좋은 사랑은 감정보다 이성으로 판단해서 좋게 느껴질 때 정말
좋은 것이라고.
하지만 모순이다.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사랑은 감정이기 때문에 이성으로 움직이거나
만들어 낼 수 없다. 사랑 뿐만이 아니라 우리 인간은 대부분 인생을 살 때
감성이라는 거친 말이 이끄는 곳으로 이성이라는 마차에 매달려 가는
여행임을 종종 실감하지 않던가? 이성보다는 늘 감성이 먼저이다.
누군가 몹시 사랑스러워 졌다 치자.
근데 그를 흠모하는 나는 가난한 유학생이고
내 마음을 앗아간 그는 부자집 이민자 의대생이다.
되겠는가?
말해봐야 망신만 당하기 일쑤이다.
하지만 정말로 아무리 노력해도 감성이라는 말이 그리로 달려가면
우리는 울면서도 가서 고백할 수 밖에 없다.
젊기에 그런가?
아니 감성이라는 말은 나이에 상관 없이 달린다.
그러니 사랑 타령하고, 사랑 고민하는 친구에게
‘이성으로 봐서 어떻고, 생각해서 행동 하고..’
하는 따위 충고는 참 무책임한 것이다.
자기 일이 아니니 그럴 수 있는 것이리라.
미안하지만 진정한 친구는 못되는 위인이다.
하지만 맞는 말이긴 하다.
감정이라는 것이 웃겨서 우리 생각처럼 지속 되지도 않거니와
이렇게 저렇게 색깔이나 모양을 수시로 임의로 지 꼴리는 대로 바꾼다.
어쨌거나 감정으로 사랑하지 말고 이성을 앞세워서 하라는 것은
마치 마차가 말을 끌고 가라는 터무늬 없는 주문일 뿐이다.
그리고 마음이 아니라 머리가 하는 데로 하고 있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지, business지.
그런 친구에게는 충고 보다는 인생이라는 모순이 주는 그 난처하고
슬픈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위로해 주는 것이 제일이 아닌가 싶다.
현실에서 나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다.
솔직히 나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줄 알았다.
가끔 만나는 후배들 이야기 들으면,
“남자 친구가 술을 좋아해서 술 좀 끊었으면 너무 좋겠어요.”
“담배 좀 줄였으면, 그러다 끊었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오락 좀 안했으면, 공부 좀 했으면, 운동 좀 했으면..
야!
이 사람이거!!
그럼 나랑 사귀면 되겠네!
오빠는 술 담배 오락 안 하고 매일 운동하고 공부하 잖어!
하지만 그 아이들은 술을 하는 남자를 만나서 그것으로 실갱이를 할 망정
절대 나랑 사귀는 일은 하지 않는다.
그 아이들이 택한 남자들은 내가 없는 크나 큰 매력이 있고 단지
술을 좋아하는 단점이 있을 뿐이고 나라는 사람은 그냥 좋은 놈
착한 오빠 이것 말고는 내놓을 게 없는 사람이니 사랑하려는 감정이
절대로 생기지 않는 모양이다.
이해한다.
바로 매력 문제이고 감정 문제이다.
나도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착한 남자를 놓고 고민하는 후배 아가씨에게 충고를 한다.
그 사람을 보아도 네 가슴 속에 아무런 셀렘이 없다는 것은 정말 유감이야.
그리고 그 남자가 너 이런 것 알면 슬퍼할꺼야.
물론 그 사람은 착해서 네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화내거나 서운해 하며 마음에 담아두고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
더 이상 그 사람 좋은 사람인 것 이야기 안 할께.
그것이 네게는 조금도 위안이 되지 않을 테니까.
단지 신중히 생각해보고 결정을 내려.
그리곤 그 결정에 대해서 절대로 후회하거나
‘만약에 내가 그때 다르게 결정 내렸다면..’
하는 따위 어리석은 짓은 하지마.
네가 가진 이성이랑 감성 경험 자유의지 이 모든 것을 동원해서
판단하고 결정한 후에,
그 모든 뒷 일은 네가 죽을 때 까지 조용히 가지고 가.
아니, 다른 것 지난 것은 모두 잊어.
그것만이 지금 현실만이 정답이야.
삶을 살면서
늘 최고의 순간에 최고의 결정을 내리겠다는 동화 같은 환상은 버려.
우리는 화려한 영화 속을 사는 것이 아니라
비극悲劇을 연기하는 슬픈 배우들일 뿐이니까
- cyworld 하정재 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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